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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보 6월호] 신경과, 재활의학과, 한방진료센터의 신속한 협진시스템
등록일 2014.07.01 조회수 2471


뇌경색의 골든타임, 신속한 협진시스템으로 잡는다!
신경과, 재활의학과, 신속한 한방진료센터의 협진시스템

김찬영(81세 남자)씨는 지난 2월 초, 화장실에 가기 위해 새벽 1시에 눈을 떴지만 왼쪽 다리에 힘이 빠져 걸을 수 없었다. 점차 증상이 악화되더니 급기야 왼쪽 다리를 움직일 수 조차 없게 되자, 부랴부랴 가족과 함께 분당차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전문의로부터 뇌경색 진단을 받았다.

몸에 힘 없고 말 어눌해지면 뇌경색 '전조증상'
인체의 뇌는 부위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뇌경색은 뇌졸중 가운데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분이 죽게 되면 그 부분이 담당하던 기능의 장애가 생긴다. 대표적인 증상은 반신마비, 언어장애, 어지럼증, 시야장애, 두통 등이며 상태가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오랜 시간 뇌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뇌세포는 급격하게 손상을 받는데 이때 한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다. 그러므로 증상 발생 후 빠른 시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신경과 김현숙 교수
"뇌경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에요. 뇌경색이 발병하면 그때부터 일 분 일 초가 생명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죠. 김찬영씨는 다행히 빨리 병원을 찾은 덕에 응급처치를 급히 시행할 수 있었죠. 신경과에 입원 후 바로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 투약을 시작했어요. 이는 재발성 뇌경색을 막기 위해서였어요. 왜냐하면 뇌경색은 발생 직후부터 3개월까지 재발성 뇌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3~10%고, 재발성 뇌경색이 발생하는 경우 30%에 이르는 사망률을 보이기 때문이죠. 또한 뇌경색으로 발생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마비, 보행장애, 삼킴 곤란 등)에 의해서 추가적으로 합병증(욕창, 폐렴, 낙상, 영양부족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더욱 세심한 치료가 필요했지요."

재활의학과 김민영 교수
"신경과 치료로 많이 호전된 김찬영씨는 저희 과로 전과되어 바로 재활치료에 들어갔어요. 뇌경색 발생 후 2주부터 3개월까지의 기간을 '아급성기'라고 부르는데 이때가 바로 본격적인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시기거든요. 이때를 놓치면 많은 후유증에 노출될 수 있지요. 당시 김찬영씨는 말이 어눌하고, 감정 조절이 안되어 화를 자주 냈어요. 왼쪽 팔과 다리 근력이 약할뿐더러 걷기 또한 불편해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죠. 우리는 하루라도 빨리 재활치료를 시작했고 6주간의 집중 재활치료(물리, 작업, 언어치료)가 시작됐지요. 불편했던 왼손도 혼자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문제없이 회복되었고 말도 편하게 하고 화를 내는 일도 없어졌어요. 무엇보다 휠체어 없이 혼자 걸을 수 있게 되어 무척 기뻐하셨죠."

한방진료센터 이윤재 교수
"김찬영씨는 입원 이튿날부터 신경과 치료와 병행하여 한방진료센터의 침 치료를 받았어요. 뇌경색 초기의 침치료는 뇌경색으로 인한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거든요. 본격적으로 재활치료가 시행되는 시기부터는 마비된 쪽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침 치료는 물론이고, 어깨 통증이나 손목 통증에 대한 약침 치료와 부항치료도 병행하여, 재활치료로 인한 기능 회복을 도왔어요."

 

- 차병원보 2014. 6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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