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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혈관 흉부외과

[차병원보 8월호] 온열암치료법
2015.11.16
조회수 2525



체온 1℃에 숨겨진 건강
우리 몸의 세포는 체온이 36.5℃~37℃일 때, 활성화된다. 반대로, 체온이 낮아지면 세포들이 활동을 잘 못해서 면역 기능이 떨어진다. 체온이 1도 낮아지면 면역력이 30%정도 저하되며,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70%정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온열요법이 건강에 효과적인 이유는 몸이 따뜻해지만 생기는 열활성단백질 때문이다. 이 열활성단백질은 체온이 높을 때 세포가 자극받아 생성되는 단백질로, 체내에 열활성단백질이 증가하면 엔도르핀의 분비가 활성화되고 몸의 면역기능이 올라간다.

고주파로 열 일으켜 암 세포만 파괴
제4의 암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고주파 온열암치료는 열에너지를 이용하여 선택적으로 암세포만을 파괴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먼저 인체에 고주파를 가해 체내에 전류를 발생시켜 38.5℃~42.5℃의 열을 낸다. 이 때 이온 농도가 많은 암세포 방향으로 진행하는 고주파의 특성상 암세포에 더 많은 열에너지가 통과하게 된다. 그에 비해 정상 세포 부위에는 열이 공급되지 않아 혈관 확장 등의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결국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일 수 있다. 폐암, 췌장암을 비롯한 모든 고형암에서 치료 효과가 입증됐으며 무독성으로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방사선 치료, 항암제 치료와 병행할 경우 6배 높은 치료 효과
방사선 치료는 항암제 치료와 병행할 경우 상승 효과가 나타나는 장점도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방사선치료와 항암제를 함께 처방할 시 최대 6배까지 높은 항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환자 중심 설계로 치료 시 환자의 만족도와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킨 점 또한 큰 장점으로 꼽힌다. 통증이 없고 편안한 상태로 누워서 1시간 가량 치료를 받기 때문에 고령이거나 체력이 약해 항암제 치료가 견디기 어려운 환자에게 적합하다.

폐암의 온열치료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 진행
1. 병변의 위치와 크기 등을 고려하여 내시경용 캡의 디자인을 구상한다.
2. 구상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내시경용 캡의 모양과 사이즈 등을 도면화 한다.
3. 내시경용 캡의 도면을 3D 프린팅이 가능한 파일로 변환한다.
4. 내시경용 캡의 목적에 맞는 재료를 선택하여 3D 프린터로 프린팅한다.
5. 3D 프린터로 제작한 내시경용 캡이 실제 시술에 적절하게 쓰일 수 있는지 확인한다.
6. 수정된 디자인으로 실제 시술에 쓰일 수 있는 내시경용 캡을 제작한다.


도움말 및 문의
폐암, 폐이식, 기흉, 오목가슴, 다한증, 온열치료 분야
분당차병원 폐암센터 이두연 교수
031-780-5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