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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

운동장애 및 파킨슨병 클리닉

파킨슨병과 이상 운동질환 및 정신질환을 환자의 상태, 연령 등을 고려하여 치료합니다.
사람의 운동은 중추신경계에서 전달되는 신호에 의해서 말초신경과 근육에 의하여 정교하게 조절됩니다. 중추신경계 혹은 말초신경계의 이상으로 근력은 정상이지만 근력의 조절장애로 원하지 않는 운동이 생기거나 원하는 운동을 할 수 없을 때를 운동장애라고 합니다. 이러한 운동 장애에는 파킨슨 병, 본태성 진전 또는 수전증, 반측 안면 경련증, 사경 등이 있습니다.

뇌심부자극술
뇌심부 자극술 (Deep brain stimulation)이란
뇌심부 자극술은 뇌 안에 전기 자극장치를 이식 한 후 비정상적인 뇌의 신호들을 차단시킴으로써 정상적인 뇌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시술입니다. 약물로 조절이 되지 않는 파킨슨병과 이상 운동질환 및 정신질환에 있어 새로운 수술적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뇌지도 및 뇌세포 미세전기 기록
뇌세포 미세전기 기록장치를 이용하여 뇌세포마다 있는 특정 신호를 모니터링 함으로써 기존의 영상에만 의존하던 수술에 비해 더욱 정밀하고 안전하게 수술 할 수 있습니다.
뇌심부 자극술의 장점
뇌심부 자극술의 가장 큰 장점은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자극을 중지시키면 즉시 부작용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즉, 다양한 전기 자극을 통해 효과는 최대화하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상핵 절제술과는 달리 뇌에 손상을 주지 않으므로 증상에 따라 다른 시술의 병행도 가능합니다.
파킨슨병환자에서는 뇌심부자극술 후 약 80% 이상의 환자에서 증상이 호전되며 약물 투여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약물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료 대상 질환
파킨슨병 약물부작용이나 운동부작용이 심한 경우 - 증상이 5년 이상 지속되고, 약물에 반응이 있는 경우
수전증(손떨림) 약물부작용 및 약물로 조절이 안되는 경우
사경을 비롯한 근긴장이상증 전신성, 반신성, 구역성으로 약물로 조절이 안되는 경우
난치성 강박장애 만 18세~60세로 5년 이상 정신과적 치료에 효과가 없으며, 정신과 의사의 권고가 있을 경우
간질 3년 이상 항경련제 치료에 효과가 없는 난치성 간질로 기존의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실패한 경우
뚜렛 증후군 약물로 치료가 안되고 정신과 의사의 권고가 있는 경우
뇌심부 자극술이 어려운 경우
  • 임산부의 경우
  • 18세 미만이거나 75세 이상인 경우
  • 치매 및 정신지체가 있는 경우
  • 혈액응고장애가 있는 경우
  • 심한 우울증이 있는 경우
  • 파킨슨병 증상에 다른 신경학적장애가 동반된 경우
  • 기타 수술이 어려운 신체적 질병 및 장애가 있는 경우
뇌심부 자극술 시술 과정
1. 진단
수술 전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단층촬영(PET), 신경심리 및 인지검사를 시행하며, 경우에 따라 신경과 및 정신과와 함께 검사를 진행합니다.
2. 전극선 삽입
환자의 머리에 고정틀을 씌우고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어 목표하는 위치(시상하핵, 내측담창구, 시상 등)에 전극선을 삽입합니다. 국소마취로 시술하며 3~4시간 소요됩니다.
3. 자극발생기 삽입
전극선 삽입이 끝나면, 양쪽 혹은 한쪽 쇄골하 부위에 자극발생기를 삽입합니다. 자극발생기 삽입은 전신마취로 시술하며 1~2시간이 소요됩니다. 증상에 따라 전극선 삽입과 동시에 시술하기도 합니다. 3~5일간 전극선 삽입반응 평가 후 수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심부 표적에 삽입
초정밀 컴퓨터로 전극선을 뇌심부 표적에 삽입
뇌심부 자극술의 부작용
자극이나 질병의 경과에 따라 저린감, 증상의 악화, 언어장애, 부분적 마비, 불수의적인 근육 수축, 운동장애, 감각저하 등의 부작용이 드물게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면 호전됩니다.
수술로 인한 잠재적 위험성으로 개두술 및 전극선 삽입을 통한 뇌출혈과 마비, 발작, 감염 및 알러지 반응, 수술부위의 통증 및 두통이 드물게 있을 수 있습니다.
감염은 환자의 전신 상태 저하에 따라 발생하며 약물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자극발생기를 제거합니다. 두통 및 수술부위의 통증은 수술 후 3~5일 정도면 호전됩니다.
뇌심부 자극술 시행 후 주의사항
  • 공항 이용 시에는 안전장치 시스템에 의해 자극발생기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자기공명영상(MRI) 시행 시에는 사전에 자극발생기의 조절이 필요하니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합니다.
  • 그 외 인공 심장박동기, 심장치료기, 제세동기, 초음파기기, 전기소작기, 방사선 치료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본 내용은 "뇌심부 자극술 신청서"의 내용과 동일한 내용으로서 환자 및 보호자가 수술에 대해 보다 정확히 인지하여, 보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함입니다.

수술 방법

1. 수술 당일 아침에 사각으로 생긴 프레임을 국소 마취로 머리에 고정하고, MRI를 시행합니다.
2. 수술실로 들어가 두개골에 작은 구멍을 뚫고, 뇌 안에 전극을 삽입하게 되는데, 이 과정은 경우에 따라 국소 마취 혹은, 전신 마취 하에 이루어집니다.
3. 이어서 전신 마취를 하고 쇄골 밑의 앞가슴에 자극기를 심고, 자극기와 뇌 안의 전극을 피부 밑으로 이어줍니다.

수술의 효과

수술 후에도 2~4주 후 자극기를 켜기 전까지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효과는 진단명에 따라 다양하며, 파킨슨질환의 경우 약 80~90%의 성공률을 보입니다.

합병증

1. 전신무력감, 말이 어둔함, 팔다리의 저린 증상, 이상한 감각, 두통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양측을 동시에 수술한 경우에 조금 더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5% 미만).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회복되거나 가슴에 심은 전기 자극장치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2. 뇌에 전극을 삽입해야 하므로 예상치 못한 뇌출혈이 있을 수 있고, 기계를 몸 속에 가지고 있어야 하므로 염증의 우려가 있습니다.
3. 기계의 고장, 연결부위가 끊어지거나 전국이 지나가는 부위로 피부가 얇아지는 등의 합병증이 50% 미만에서 있을 수 있습니다.
4. 전신마취 상태에서 수술을 하므로 마취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병이 있을 경우 악화될 수 있고, 고령에서는 심장과 폐에 부담을 주어 심폐기능 이상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전혀 예상치 못했던 돌발적 상황 및 부작이 있을 수 있고, 마취제에 의한 간, 신장기능의 악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5. 밧데리가 한정되어 있어, 자극기를 사용하는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수년마다 자극기를 교환해야 합니다.

적용 질환
  • 파킨슨병
    1817년 영국인 의사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에 의해 처음 언급된 이래 최근 올림픽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봉화 점화식에 파킨슨병에 걸린 왕년의 무적의 헤비급 세계권투 참피언인 무하마디 알리의 모습이 전파로 전 세계로 방영되면서 일반인에게도 널리 알려진 질환입니다. 이 병은 대표적인 노인성 신경계질환으로 현대의학의 발달에 따른 인간의 수명 연장과 이에 따른 노년층의 증가에 따라 점차 그 빈도가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원인
    뇌속 중뇌의 흑질(substantia nigra)이라 불리는 부위에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만들어 내는 세포가 퇴화하거나 그 수가 크게 감소하여 발생합니다. 원인을 아직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원인이 밝혀진 경우로는 뇌의 동맥경화증, 연탄가스 등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증, 약물,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에 의한 대사성, 외상성 뇌염후유증 등이 있습니다.
    흑색칠
    파킨슨병의 초기증상
    외래를 찾아오는 환자는 대개 발병초기에 손이나 발을 떨거나 왠지 몸이 무겁고 행동이 느리며 세밀한 동작이 잘되지 않는다고 호소합니다. 혹은 손발이 뻣뻣해지는 강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물론 발병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파킨슨병과 유사한 신경질환과 구별하기가 용이하지 않을 때가 많지만 일단 원인 모르게 손발이 가볍게 떨리거나 몸놀림이 둔해지면 파킨슨병을 전공한 신경과 혹은 신경외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합니다.
    파킨슨병의 경과
    빠르게 진행되는 환자는 발병 2-3년 안에 중증이 되어 타인의 도움이 없이는 생활을 할 수 없는 정도가 되기도 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잘 관리 된 경우 불편한대로 20년 이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환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 발병하면 증상이 저절로 소실되는 경우는 없으며 어떤 형태로든 병은 계속 진행하여 악화됩니다.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
    1) 떨림증(진전증)
    가만히 있을 때 손이나 발에 증상이 나타나며 움직일 때는 오히려 떨림증의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하 되거나 소실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안정시 진전을 보입니다. 즉 손을 가지고 아무 일도 안하고 무릎위에 올려놓으면 떨림이 심해집니다. 떨림의 양상은 대개 엄지와 두 번째 손가락을 굴리는 양상을 취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때로는 턱, 혀 혹은 머리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파킨슨병 환자 중 이러한 떨림증이 초기에는 안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러한 떨림증이 없다고 해서 파킨슨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2) 경직(뻣뻣함)
    신체 각 부위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져 마치 온몸에 힘을 주고 있는 것 같이 뻣뻣한 느낌을 줍니다. 팔를 앞뒤로 흔드는 동작이 병 초기부터 사라지며, 팔을 굽힐 때 경직상태가 일정한 간격으로 일어나는 것 같이 나타나고, 진행시 납 파이프를 구부릴 때와 같은 저항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경직은 신체의 모든 관절 부위에 영향을 주어 관절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근육의 경직이 얼굴에 퍼지면 얼굴표정이 없어지며, 환자는 힘이 약하고 피로하기 쉽다고 말합니다.
    3) 운동완서(운동느림증)
    몸놀림이 점차적으로 느려져 파킨슨 증상 중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것 중 가장 심각한 것입니다. 환자는 어떤 동작을 하려해도 동작의 시작이 잘 안되고 일단 시작한 동작도 매우 느리며 또 한 번 시작한 동작을 멈추는 것도 잘 되지 않습니다. 보행을 위해 이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처음에는 보폭이 짧은 걸음을 몇 차례 보이다가 일단 걷기 시작하면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빨리 총총걸음을 보여 정지하기가 힘들어 집니다. 단추를 끼우거나 신발, 양말을 벗고 신고 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목소리의 음량은 점차 작아지고 점차적으로 발음구사가 잘 안됩니다. 진행된 경우 음식물을 삼키는데도 장해를 보이며 심한 경우 호흡근육을 침범하여 생명에 위협을 줍니다.
    4) 기타 증상
    배뇨 배변 장애를 호소하며 많은 환자가 변비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얼굴에 기름기가 흐르며 침을 흘리기도 합니다. 환자는 점차적으로 체중이 감소되며 정신장애를 보이기도 합니다.
    파킨슨병의 진단
    대부분의 경우 특징적인 임상증상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파킨슨병의 원인이 인체 내에서 도파민이 제대로 생성이 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병이므로 외부에서 도파민제제의 약물을 투여함으로써증상의 호전여무를 보고 판단하기도 합니다. 이외에 뇌 병변을 배제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술(MRI)을 시행하며 최근 양전자 방사 전신화 단층촬영술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이 진단적 가치가 있음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치료
    치료의 목표는 일상생활을 무리없이 영위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도록 하는 것입니다. 환자의 현재의 상태, 직업, 연령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방침을 설정해야합니다. 치료의 원칙은 약물치료가 원칙이며 충분한 약물치료기간을 가진 후에 치료반응을 판단하고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약물치료
    파킨슨병의 일차적인 치료는 도파민 물질을 보충해주는 약물투여이며, 약물치료로 주로 부족한 도파민 등의 약물로써 보충하여 주는 것입니다.
    파킨슨병의 약물치료는 결핵약을 복용하여 결핵을 치료하여 완치시키는 원인적인 치료가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병같이 약물을 복용하여 증상을 조절하는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꾸준하게 지속적인 약물의 복용이 필요합니다. 파킨슨병자체는 서서히 진행하므로 치료시 약물의 조절이 항상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증상의 개선을 위해 처음부터 많은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약물로 인한 부작용이 빨리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환자의 현재의 상태, 직업, 연령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방침을 설정해야합니다.
    2) 수술치료
    수술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1. 고주파 열치료기를 이용한 파괴술
    2. 뇌 심부 자극술
    최근 세계적 추세는 하부 시상핵부에 뇌 심부 자극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안전한 것으 로 이용되고 있는데 이는 뇌속에 미세전극을 심어놓고 전기선을 연결하여 가슴 부위 피부 밑에 밧데리를 연결하여 지속적으로 고주파로 뇌를 자극하는 방법이 이용됩니다. 이는 뇌 부위를 영구적으로 파괴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장점이 있기도 합니다. 부작용이 나타나더라도 뇌 속에 삽입된 전극을 제거함으로써 원상복구가 가능하며, 자극의 정도를 가슴에 달린 배터리 버튼의 조작으로 증상에 맞춰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시술 시 전선이 피부 밑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환자들의 미관이나 일상생활에는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계 값의 비싸다는 것, 기계자체의 고장, 시술 부위의 염증, 3-4년 후의 밧데리의 교체 등이 이 시술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3. 도파민 생성 세포의 이식수술
    도파민 생성 세포의 이식 수술은 완치가 가능하다는 이론적 장점이 있으나 실제적으로 제한이 많으며 아직까지는 성공률이 높지 않아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줄기 세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앞으로는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이 되리라 예상됩니다.
  • 사경
    사경(斜頸)의 정의
    사경(斜頸)이라 함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목이 일정 방향으로 틀어지는 병입니다. 연축성 사경은 소아기가 아닌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는 사경이며 유아기 때 발생하는 근긴장성 사경과 구분됩니다. 원인은 대부분 불명이나 뇌 외상 후유증과 뇌병변 후유증으로도 드물게 발생합니다. 이 병은 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주게 되는데 목이 고정이 되지 않아 전방을 주시해야 하는 작업들 특히 운전하는데 많은 지장을 줍니다. 심한 경우에는 식사에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사경(斜頸)의 진단과 주사 치료
    환자의 증상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목 주변 근육의 근전도로 진단 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목을 돌아가게 하는 근육에 근전도 감시 하에 보톡스를 주사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완치가 되지 않으며 3~6개월 내에 주사 기운이 빠지면서 원상 복구 됩니다. 따라서 3~6개월 마다 고가의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경(斜頸)의 수술적 치료
    사경의 수술적 치료방법인 선택적 근-신경 절제술은 80% 이상의 완치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즉 목을 돌아가게 하는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을 선택적으로 절제하여 이상 항진되어 있는 근육의 기능을 차단시키는 효과입니다. 수술 후에는 반대 작용을 하는 근육의 근력을 강화시켜 주는 재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반대 작용이란 반대쪽으로 돌리게 하는 근육이 상대적으로 많이 약해져 있는 것을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사경은 약물 치료에는 거의 반응하지 않고 또 Botox라는 주사에도 완치가 불가능한 난치성 질환이지만 적절한 수술적 치료를 받으면 좋아질 수 있는 병입니다.
  • 반측성 안면 경련증
    반측성 안면 경련증이란 얼굴의 어느 한쪽이 자기 의사와는 무관하게 떨리는 운동성 장애입니다.
    안면경련
    반측성 안면경련증은 뇌종양, 뇌혈관 기형 등에 의하여 드물게 발생하는 이차적인 원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환자에서 질병과 이에 의하여 발생하는 증상 자체가 환자의 생명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대부분은 안면의 경련 증상에 의한 대인관계의 공포, 두려움 등으로, 증상의 발현 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차적으로 사회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받고, 경우에 따라서는 심각한 정서적 후유 장애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또한 반측성 안면경련은 흔히 환자의 수면 중에도 지속되며, 스트레스 등에 의하여 쉽게 증상이 악화되고, 병력의 기간이 아주 오래되거나 이차적인 원인에 의하여 발생한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 안면 신경 자체의 물리적인 기능은 정상으로 안면 신경에 의하여 지배되는 안면 근육의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는다. 대개는 눈에서부터 경련이 시작되어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게 되며 점차 증상이 심해지다가 수개월이 지나면서 눈꺼풀이 떨리면서 눈이 감김과 동시에 아래로 내려와 입이 위로 딸려 올라가게 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긴장할 때, 낯선 사람과 만날 때 증상이 심해지며, 증상이 심하면 대인관계의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발생 빈도 및 발병 기전
    주로 중년 이후에 많이 생기고 여성이 남성보다 흔히 발생하며 좌측이 우측보다 높은 발생 빈도를 보입니다. 발병 기전에 대하여는 아직까지도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 뇌종양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안면 신경이 뇌에서 나오는 부위가 뇌혈관에 의해 눌림으로써 발생된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즉 나이가 들면서 뇌 속 혈관들이 굵어지고 늘어나면서 안면 신경의 약한 부위를 누르게 되게 됩니다. 이 부위에서 마치 껍질이 벗겨진 합선을 일으키는 것 같은 변화가 일어나고 신경의 흥분도가 증가하여 잘못된 전기 신호가 안면 신경을 통해 전달돼 원치 않은 경련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진단
    진단은 주로 병력의 문진과 임상양상의 확인만으로도 이루어질 수 있으나, 뇌종양 등의 이차적인 원인 유무의 확인과 뇌혈관에 의하여 안면신경이 압박을 받은 경우라도 압박의 정도, 뇌혈관의 상태 등의 파악을 위하여 현재 MRI와 MR혈관 조영술 (angiography)이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환자의 증상으로 알 수 있으며 뇌MRA를 시행하여 뇌혈관이 뇌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그 외에 기존의 청력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청력 검사를 시행하고 청력 검사를 시행하고 안면 마비가 동반된 경우는 얼굴 근육에 대한 근전도 검사를 시행합니다.
    치료
    그 동안 항경련제 등의 약물 치료와 신경 독소 등의 주사 요법이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현재까지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일부의 환자에서만 증상 자체를 약간 감소시키는 정도의 효과가 있으며 환자에 따라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주사 요법은 얼굴 근육에 직접 신경 독소 등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그 효과가 일시적이어서 증상의 호전을 위해서는 수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얼굴에 주사를 맞아야 하는 시간적, 경제적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신경 독소의 반복 투입으로 안면 신경에 마비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법으로는 안면신경 미세혈관 감압술의 수술 기법은 최근 뇌수술장비와 수술수기의 발전으로 과거와는 달리 개두술에 따른 후유증이 최소화되었고, 비침습성 치료법과는 달리 수술의 성공률이 월등히 높고 재발율도 현저히 낮아, 현재 전 세계에서 많은 신경외과 의사들이 이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전신 마취 후 귀 뒤의 피부를 절개하여 개두술을 시행하고, 안면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혈관을 분리 시키는 것입니다. 다른 방법과 달리 질환의 원인 자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수술의 성공률이 월등히 높고 재발율도 현저히 낮아 반측성 안면 경련의 표준 치료법으로 행해져 오고 있습니다. 수술 효과는 90% 이상이 완치되며 이중 85% 가량은 수술 후 즉시 증상이 없어지며 나머지 10-15%는 6-12개월 내에 서서히 증상이 없어집니다. 후유증은 일시적인 안면 마비, 청력 감소 등이 있으나 그 빈도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특히 수술 중 감시 장치가 완비되어 있기 때문에 수술 후 후유증의 빈도는 매우 낮습니다.
    반측성 안면 경련증은, 비록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나, 외모를 흉하게 만들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나이에 발병할수록 그 심각성은 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측 안면 경련증은, 비교적 완치가 잘 되는 질환이므로 망설이지 말고, 신경외과 전문의와 상의해 근본적인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 수술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반측성 안면경련증은 얼굴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안면신경이 뇌혈관에 눌려서 발생합니다. 수술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귀의 뒤쪽을 통하여 머리 안에서 안면신경과 안면신경을 압박하는 혈관을 분리시키고, 그 사이에 스폰지 같은 물질을 삽입합니다. 대개의 경우 수술 성공률이 높고 경과가 좋으나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다른 뇌수술에 비해 수술성적이 월등하나, 모든 환자가 호전되지는 않습니다. 성공률은 약 90%정도 되며, 신경이 이미 변성이 심하게 와 있는 사람은 호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4명중 3명은 수술직후부터 안면경련이 바로 호전되나, 1명 정도는 눌린 신경이 회복되는 동안 시간이 필요하며, 수술 후 수주에서 수개월 동안 차차 호전됩니다.
    3. 수술 시 신경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수술 중 전자 신경 감시장치 등 여러 조치를 취하지만 혈관이 신경을 복잡한 형태로 누르고 있는 경우 어느 정도의 신경조작이 불가피하고, 따라서 수술 후 안면신경마비(3%)나 또는 인접한 청신경장애로 인한 청력의 저하나 청력소실(4-5%), 목소리가 쉬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1-2%)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애가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4. 수술 시 불가피하게 뇌혈관을 만지게 되므로, 뇌출혈(0.5~1%)이 있을 수 있고, 또한 뇌의 다른 부분에서도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수술을 하지만 심한 경우 저혈압, 쇽,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재수술이 필요하게 될 수 있습니다.
    5. 공기 중에 있는 세균에 의해 감염이 되거나 수술 시 사용하는 스폰지에 대한 거부반응으로 뇌막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타 아주 드물게 뇌척수액이 상처 및 코로 흘러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장기간의 항생제 사용과 입원 기간의 연장이 불가피하고, 드물게는 재수술이 필요하게 될 수 있습니다.
    6. 전신마취 상태에서 수술을 하므로 이에 대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병이 있을 경우 악화될 수 있고, 고령에서는 심장과 폐에 부담을 주어 심폐기능 이상이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신마취 시 전혀 예견치 못했던 돌발적 상황 및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마취제에 의한 간, 신장기능의 악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위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의 내용은 "수술전 환자 및 보호자에 대한 수술 설명 및 수술신청서" 내용과 동일합니다.

  • 수전증(본태성, 진정증)
    수전증(본태성 진전증) 정의
    손 또는 발이 심하게 운동을 해서 지쳤다든지, 무거운 짐을 들었다든지, 몹시 긴장을 했을 때 정상인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는 생리적인 떨림을 제외한 것으로, 특별한 원인이나 계기가 없이 떨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주로 손을 떠는 경우가 많으므로 흔히 수전증이라고 말하지만 손 이외에도 머리, 발, 얼굴, 턱, 혀, 몸통 심지어 목소리를 내는 성대까지 다양한 부위에 떨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수 이상에서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즉 가족 중 누군가가 손이 떨리는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수전증(본태성 진전증) 특징
    손이 떨리는 양상이 파킨슨병과 달라서 쉽게 구분이 됩니다. 대개 파킨슨병은 손을 가만히 놓아둔 상태에서 떨리는 진전증이고, 본태성 진전은 어떤 목적을 가진 행동을 하거나 특별한 자세를 취하면 떨림증이 심해지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진전증의 특징은 초기에는 대개 글씨를 쓸 때, 술잔을 주고 받을 때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증상이 심해지면 식사에도 지장을 주게 될 정도로 손이 떨리게 됩니다. 따라서 사회 생활 및 대인 관계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초래합니다.
    수전증(본태성 진전증) 치료방법
    치료 방법은 약물요법, 수술방법이 있습니다. 약물요법도 효과가 좋아서 약 80-90% 정도 약물에 반응하고 편안히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에는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점과 투약을 중지하면 바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즉 약에 의해서는 완치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