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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의학과

뇌신경, 종양 핵의학의 최고권위 - 핵의학과 전태주 교수 -
2009.12.15
조회수 6610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망을 드립니다”
최고라는 단어보다 최선이란 단어가 어울리고, 무뚝뚝하고 냉정한 모습보다는 친절하고 따뜻한 모습이 더 잘 어울리는 핵의학과 전태주 교수를 만나보자. 올해로 의사생활 16년째를 맞는 전태주 교수는 전공의 시절 영상의학에 푹 빠져 공부와 사귈 뻔 했다는 재치 있는 말들로 인터뷰를 화기애애하게 리드했다. 전교수는 영상의학에서도 기능영상 분야에 매력을 느껴 영상의학전문의 취득 세부전공으로 핵의학을 전공했다. 그는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한걸음 더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며, 도전을 즐겼다.

‘핵의학’은 인체 내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투여하여 각종 질환을 진단 및 치료하는 분야로서 최근 높은 주목을 받는 분자 영상의학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핵의학 검사는 뇌와 심장 등 중요장기의 혈류 상태, 간 및 담도, 신장 기능 등을 영상으로 정확히 보여주어 환자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게 해준다. 한 예로, 암 환자의 해부학적 영상검사에 더해 핵의학 검사를 시행하여 경우에 따라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환자가 수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판명될 수도 있다. 더불어 방사성옥소를 이용하여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의 치료나 갑상선 암 환자를 치료하는 것도 핵의학과의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이다.


분당차병원 핵의학과는 개원 이래 Bone Scan을 비롯한 다양한 일반 핵의학검사를 시행해왔다. 2002년에 도입된 Variable angled Triple Head Gamma Camera장비(IRIX)는 국내 유일하게 분당차병원만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장비로 기존 장비에 비해 우수한 영상을 짧은 시간 내에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상 또한 매우 뛰어나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더불어 2004년에는 분당 지역 최초로 PET/CT장비가 도입되어 암 환자 및 각종 뇌 질환 환자의 진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에 사용빈도가 비약적으로 늘어난 PET검사는 CT나 MRI 같은 방사선 촬영 검사로 여러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특히 원발성암 조기발견 및 암 치료효과 판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환자들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자’는 생활신조를 가진 전태주 교수에게는 하루하루가 보람이고 행복이다. 그는 가끔 생기는 여가 시간에는 의대 시절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은 바이올린과 함께 보내곤 한다. 이전에도 차병원의 교수, 간호사, 의대생들과 함께 환자를 위한 연주회를 개최한 적이 있는 전태주 교수는 기회가 된다면 환자들에게 위안이 될 수 있는 바이올린 연주를 선사하고 싶다고 한다. 감미로운 바이올린 멜로디만큼이나 환자들의 마음속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의사가 최종 목표라는 그에게 명의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열정이 살아 숨 쉬는 뜨거운 마음이 아닐까.

문의) 분당차병원 핵의학과 031-780-5680


- 차병원보 2009. 12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