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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알레르기내과

멈추지 않는 열정과 사명감으로! 폐질환 최고의 명의 -김은경 교수-
2008.06.05
조회수 8224


의사가 된지도 어느덧 만 12년째. 분당차병원 김은경 교수는 의대생 시절 가장 흥미를 느꼈던 수업이 호흡기학 수업이었고, 호기심 많은 그녀의 적성과도 잘 맞아서 호흡기 내과 전문의가 되었다. "호흡기 분야는 아직까지 기전이 밝혀지지 않은 분야도 많고 앞으로도 연구할 것이 많아서 더욱 더 재미있는 것 같다."며 흥미진진한 표정을 얼굴에 담는 그녀에게서 일과 연구에 대한 무한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전문 치료
만성폐쇄성 폐질환은 기침, 객담, 호흡곤란이 서서히 진행하는 질환으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며, 흡연률의 증가와 고령화로 인하여 앞으로도 발병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질환이다. COPD는 천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 폐기능이 약화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병이지만, 당뇨와 고혈압과 같이 그 심각성이 인지되지 않아 인식환기가 매우 절실하다. 또 금연과 함께 정기적인 폐검사를 실시하여 조기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흡기내과를 찾는 환자들은 연령부터 증상까지 그 범위가 매우 다양하다. "의사의 욕심을 내세우기 보다는 환자별로 주어진 상황에 따라 각각 나이나 기저질환, 전신상태를 고려하여 최선의 처방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김은경 교수에게서 환자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의학적으로 알려진 방법을 모두 동원해도 환자의 병에 진척이 없을 때는 너무 속이 상하고 아쉽지만, 회복가능성이 높지 않았던 환자가 수술이나 치료 후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면 정말 이래서 의사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는 김은경 교수. 기억에 남는 환자가 없느냐는 물음에 얼마 전 폐암으로 돌아가신 환자가 있었는데 돌아가신 지 한참 지난 후, 환자분의 가족들이 일부러 찾아와 그 동안 치료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해주셨을 때 감동적이었다고 한다.

‘진료’, ‘연구’, ‘교육’의 삼박자의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
CHA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은 병원이자 학생들을 가르치는 대학의 현장이므로 진료도 중요하지만 연구와 교육도 중요하다. 김은경 교수는 학생들에게는 더 많이 알려주고 싶고 본받을 점이 있는 친근한 선생님이 되고자 한다며 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작년에는 총 3편의 논문을 썼고 현재 만성폐쇄성 폐질환에 대한 2개의 논문을 준비 중인 김은경 교수는 "앞으로도 부지런히 연구를 꾸준히 하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해 유학을 가고 싶다"며 조심스럽게 포부를 밝혔다.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선생님으로서의 자질 그리고 연구자로서의 열정, 삼박자를 고루 갖춘 김은경 교수에게 분당차병원 호흡기센터의 성장과 더불어 명의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


- 차병원보 2008. 6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