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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알레르기내과

흔한 흡입성 알레르겐(집먼지진드기, 곰팡이, 애완동물, 바퀴벌레)의 노출을 줄이는 방법
2014.03.19
조회수 2388

■ 집먼지진드기

집먼지진드기란가장 흔한 흡입성 알레르겐으로 사람의 피부 비듬, 식물섬유, 집안 먼지, 곰팡이 포자 등을 먹는다. 집먼지진드기의 배설물에 들어 있는 단백질이 공중에 떠 있다가 코나 눈 점막, 기관지를 통해 우리 몸 속으로 유입하면서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킨다. 침대 매트리스, 카펫, 천 소파, 옷 등에 많이 서식하고 기온 25∼30℃, 습도 55∼80%에서 가장 잘 번식하는 특성이 있다.

집먼지진드기를 줄이는 방법
1) 실내 기온을 25℃ 이하, 상대습도를 55% 이하로 유지
2) 이불이나 옷을 최소 주 1회 55℃ 이상으로 삶는다
3) 청소는 HEPA(고효율 미립자 제거)필터가 장착되어 있는 진공청소기를 사용한 후에 물걸레로 닦는다
4) 카펫류를 없애고 천 소파는 가죽이나 비닐 커버 가구로 교체
5) 매트리스와 침구에 진드기 차단 커버를 씌우고 세탁한다
6) 아이들의 침대 위에 천 인형 등을 두지 않는다
7) 실내에서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다

■ 곰팡이

곰팡이란습한 상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환기가 잘 안 되는 곳에서 존재하는 알레르겐이다. 흔히 실내 곰팡이는 축축한 벽이나 저장된 음식물에서 생기고 실외 곰팡이는 토양이나 부패한 식물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실외 곰팡이 포자의 밀도는 겨울에 줄어들고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곰팡이포자를 없애는 방법
1) 제습기를 사용하여 집안의 상대습도를 50% 이하로 유지
2) 샤워실이나 창턱, 주방, 지하실은 표백제로 청소하고 곰팡이 억제제를 도포
3) 주방이나 욕실에 환기팬을 설치
4) 집안에 썩은 음식물과 과일을 두지 않는다
5)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매일 깨끗이 세척한다
6) 에어컨을 정기적으로 점검 및 관리한다
7) 에어컨의 냉각 기능을 끈 다음 30분 정도 더 작동시켜 기계를 건조시킨다
8) 벽장 안에 제습기 또는 제습 용품을 설치한다
9) 방습 층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여 습기를 막는다

■ 애완동물의 털

애완동물의 털알레르기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애완동물은 고양이와 개이고, 새, 생쥐, 기니피그, 햄스터 등도 알레르기 반응이 가능하다. 알레르기 항원은 동물의 비듬과 털, 소변이나 타액 등에 존재하여 집 전체로 퍼져 알레르기질환을 야기한다. 하지만 옷을 만들 때 이용되는 가죽이나 털 제품은 가공 과정에서 대부분의 항원 성분들이 제거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애완동물 알레르기항원을 줄이는 방법
1) 집에서 어떠한 종류의 애완동물도 키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2) 가능하면 애완동물을 집 바깥에 두고 키우고, 이런 환경이 가능하지 않다면 집안에서는 주방처럼 단단한 바닥재가 깔려 있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 키운다.
4) 애완동물이 침실이나 거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5) 애완동물을 자주 (최소 일주일 한 번) 씻겨 피부나 털에 붙어 있는 알레르기 항원을 없앤다.

■ 바퀴벌레

바퀴벌레의 특징바퀴벌레 배설물 속의 소화효소가 알레르기 항원의 원천이다. 배설물 덩어리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져 먼지 속에 섞인 상태로 숨을 쉴 때 유입된다. 주로 주방과 욕실, 하수구와 같은 먹이 근처에 서식한다. 바퀴의 생존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물이다. 물 공급이 차단되면 먹이가 풍부해도 12일 밖에 살지 못한다

바퀴벌레 알레르기항원을 줄이는 방법
1) 집 안 환기를 잘하고 상대 습도를 낮춘다
2) 음식 쓰레기는 즉시 새지 않는 봉지나 용기에 넣어 처리한다
3) 남은 음식은 새지 않는 용기에 뚜껑을 덮어 보관하거나 냉장고 안에 넣어 둔다
4) 식사 후 식기류를 밤새도록 씻지 않은 채로 놓아두지 않는다
5) 파이프 주변 등 바퀴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입구가 될 수 있는 곳을 차단한다
6) 실내 화분에 물을 너무 많이 주지 않는다
7) 바퀴 살충제를 사용한다

■ 계절성 꽃가루(화분) 알레르겐

- 수목 항원(봄)오리나무, 자작나무, 소나무
- 잔디 항원(여름)우산잔디, 호밀풀, 큰조아제
- 잔디 항원(가을)돼지풀, 쑥, 환삼덩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