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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과

[차병원보 12월호] Christmas with CHA - 김민영 교수 가정집 방문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및 취재
2013.12.23
조회수 2193



난치병 환우들의 천사, 분당차병원 김민영 교수
김민영 교수 가족들과 함께한
Happy Family
Happy Christmas Story

찬바람도 크리스마스의 설레임을 막을 순 없다.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김민영 교수가 크리스마스를 미리 준비 한다고 하여 만나보았다. 김민영 교수는 올해 1월, 세계 최초로 '타가 제대혈 줄기세포'로 뇌성마비 환아를 치료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겨울의 추위도 잊을 만큼 따스하고 온화한 미소를 자랑하는 김민영 교수와 이를 쏙 빼닮은 가족들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줄기세포 치료로 뇌성마비 환우에게 희망 선물

분당차병원 김민영 교수는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타가 제대혈 줄기세포로 뇌성마비 치료에 성공해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자가가 아닌 타가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성마비를 치료한 것은 세계 최초로 이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의생명 과학지 중 하나인 『STEM CELLS』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교수가 병원에서 뇌성마비 환우들의 희망이었다면, 가정에서는 행복과 즐거움의 산타클로스 같은 존재였다. 일요일 오후에 방문한 김교수 댁에 들어서자 남편 박용범 교수와 아들 박강빈(17세)군이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이미 집안은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마스 트리 덕분에 포근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남편 박용범 교수는 김민영 교수 못지않은 명의로 세브란스 병원 류마티스내과에서 진료를 보고 있다.

연구실에서도, 가정안에서도 '믿음'과 '사랑'이 충만

평소 주말에도 연구실에서 생활하다시피 하는 김교수 내외는 오랜만에 아들, 딸과 한자리에 모여 트리를 장식했다고 한다. 학업 스트레스를 피아노 연주로 해소하는 큰 아들 박강빈 군은 특별히 연구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엄마 아빠를 위한 피아노 연주로 한층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민영 교수에게 올 한해에 대해 묻자 "2013년은 아들 강빈이와 딸 신혜가 이전보다 믿음이 더욱 깊어지고 꿈을 향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바쁜 연구 활동으로 잘 챙겨주시지 못해 섭섭할 때도 있었다는 강빈 군은 "하지만 지금은 부모님이 열심히 연구하면서 난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행복을 전하는 모습에 반해 의사가 되고 싶다"며 미소 짓는다. 주일이면 온 가족이 교회를 찾아 믿음의 시간을 갖는 가족의 모습에서 온화하고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은 당연해 보였다. 다가오는 2014년은 더 행복하고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란다.

 

- 차병원보 2013. 12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