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강경 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로봇은 환자의 몸에 몇 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 이곳을 통해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팔을 넣고, 의사가 로봇조작 장치(콘솔)에서 원격으로 조종하여 시행하는 수술시스템입니다.
로봇수술은 2차원 영상으로 수술부위를 볼 수 있는 기존의 복강경 수술과 달리, 수술부위를 10배 이상의 고배율로 확대한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보다 정확한 보위로 움직임이 가능해 세밀한 동작이 필요한 미세한 신경, 혈관수술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개복술에 비해 수술 적개 부위가 작아 출혈, 감염, 통증의 최소화, 입원기간 단축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분당차병원은 다빈치Xi시스템(da Vinci Xi IS3000 Surgical System)으로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한 단일공 수술은 배꼽을 통한 하나의 구멍만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고 미용 효과가 높습니다. 절개 부위가 작아 또한 회복이 빠르고 수술 부위의 감염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세계 최초로 십이지장 팽대부 종양 환자의 췌장 보존 ‘로봇 팽대부 절제술’개발, 단일 의료기관 최다 십이지장 종양 로봇수술 경험을 세계학회에 보고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2018년 최고난이도 수술인 미만성 담도암의 간·췌십이지장 동시 절제술의 로봇수술 성공, 2019년 췌장암, 담도암의 췌십이지장절제술(휘플수술)을 로봇수술로 성공적으로 시행하면서 한국 로봇수술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