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은 도파민을 분비하는 중뇌 흑질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신경계 퇴행성질환으로 떨림, 느린 움직임, 강직, 자세 불안정, 보행장애 등 운동증상을 비롯해 통증, 우울증, 불안, 수면장애, 기억장애, 자율신경계 장애, 인지기능 장애 등의 비운동 증상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치료제 개발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난치 질환인만큼, 풍부한 임상 진료와 연구 경험을 가진 전문의들의 다학제 진료에 대한 요구가 높습니다.

분당차병원은 파킨슨 환자의 병기에 따라 환자 맞춤형으로 치료 계획을 세우고 약물, 뇌심부자극술, 운동 등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떨림, 느린 움직임, 강직, 자세불안정, 보행장애 등 파킨슨병과 관련된 질환을 여러 진료과의 협업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진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차의과학대학교, 차바이오텍 등 차병원이 가지고 있는 산학연병(産學硏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줄기세포를 비롯한 세포치료, 신경재생치료 연구를 더욱 확대하고 전자약과 디지털치료제의 연구 개발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파킨슨센터에 함께 하는 신경외과 김주평 교수팀은 지난 3월 차바이오텍이 개발한 태아 중뇌 조직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도파민 신경 전구세포(dopamine neuronal precursor cell)를 파킨슨병 환자 1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세계 최초로 안전성과 운동 능력 향상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치료 플랫폼을 구축하고 치료제 개발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 정복이라는 도전을 계속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