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동안 꿈과 연관되어 잠꼬대를 심하게 하고 팔다리를 움직이기도 하는 증상을 보일 때 이를 렘수면 행동장애라고 합니다. 꿈은 주로 싸우고 도망가고 쫓기는 내용으로 수면 중 과격한 행동을 보이게 되어 자신이나 옆에서 자는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로 중년 이후 노년기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주로 저녁이나 밤 시간에 가만히 누워있거나 앉아 있을 때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혹은 다리를 무엇이 찌르는 것 같은 불쾌한 느낌이 점점 심해져 안절부절하지 못하게 되어 잠들기 어렵게 되는 감각 이상 및 운동성 질환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다리를 흔들거나, 굽혔다 폈다 하거나, 주무르거나, 왔다갔다 걸어 다니는 등의 움직임에 의해 일시적으로 호전되기 때문에 수면에 장애를 받게 됩니다. 중추 신경계의 도파민 회로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여 생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철분결핍, 빈혈, 말기 신부전, 갑상선 기능저하증, 임신 등과 같은 원인으로 생기는 하지불안증후군도 있으며 때로는 가족 모두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수면 중 엄지발가락과 발목의 갑작스런 움직임이 다리를 차는 형태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말하는데, 하지불안증후군환자에서 흔히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이러한 주기적인 다리의 움직임으로 인해 자주 깨게 되면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고 낮에 피로하거나 졸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안정제 혹은 도파민(신경전달물질의 일종) 농도를 증가시키는 약물을 사용하여 증상을 조절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약물투여로 뚜렷한 증상의 호전이 관찰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은 간혹 철이 부족하여 생길 수 있으므로 혈액검사 후 철분제제를 섭취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