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학? 의대시절 호기심 반으로 시작했지”라며, 부드럽게 인터뷰의 첫 말문을 연 이종태 교수. 그는 국내 영상진단 초음파부분 및 간암 진단치료의 선구자로서 올해로 의사생활 38년째에 접어들고 있었다.
이종태 교수는 ‘초음파 중재시술과 간암 진단치료 분야에서 국내 일인자’라는 수식어가 이미 오래전부터 그와 함께했다. 이 교수는 이미 세브란스 병원에서 간암클리닉을 설립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고, 국내 최초로 초음파 분야 개척 및 세계 최초 원발성 간세포암 치료제 ‘홀미움 166 키토산 복합체’를 개발하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함춘의학상’을 수상하는 등 영상의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그의 공헌은 과히 괄목할 만하다. 대한 방사선의학회 상임이사직과 대한 초음파의학회 이사장직까지 지내며 정계 유명인사의 간암치료를 도맡았던 이종태 교수의 의술은 이제 분당차병원에서 그 빛을 발할 준비를 마쳤다. 이 교수는 “간암치료와 갑상선 치료분야에서 분당차병원이 국내 최고의 진단과 치료를 겸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일류 간암 및 갑상선 센터를 건립하는 것이라고 목표”라며, “간암과 갑상선 질환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치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초음파기기를 이용한 신속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의사 지망생들의 기피과였던 영상의학과를 개척하여 많은 환자들에게 생명의 희망을 주고 있는 이 교수는 후배 양성에 적극적인 지도는 물론 “어떤 일이든 항상 열정적으로 임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정신적인 지지도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이종태 교수가 환자는 물론, 동료 의사와 후배들 사이에서 명의로 존경받는 이유는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모습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닐까.
문의) 분당차병원 영상의학과 031-780-5390
- 차병원보 2010. 1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