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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공황장애 클리닉

클리닉 소개
뇌신경전달물질 이상, 스트레스로 일어나는 공황장애에 대해 환자별 개인에 맞는 차별화된 치료를 제시합니다.
공황장애란?
공황장애(panic disorder)란 공황발작(panic attack)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로 다음에 또 다시 공황발작이 생길 때 지속적으로 걱정하거나, 발작의 의미 또는 결과에 대해 걱정하거나, 이와 관련하여 행동의 변화가 생기는 것이 1개월 이상 지속되면 공황장애라고 합니다.
공항장애
공황장애의 증상
빈맥, 오한이나 화끈거림, 가슴통증, 숨막힘, 호흡곤란, 어지러움, 이인감이나 비현실감, 전율감과 떨림, 아찔거리거나 실신할 것 같음, 조절 능력을 상실할지도 모른다는 공포, 미칠지도 모른다는 공포,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 바짝 마른 입, 감각 이상
공황발작이란 위의 여러 증상들 중에 4가지 이상이 급격하게 발생하여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달하는 불안을 말합니다. 이러한 발작은 비교적 순식간에 악화되고 일반적으로 10~20분간 지속되다가 증상이 소실됩니다. 첫 공황발작은 피곤, 흥분, 성행위, 감정적 외상 등이 있었던 후에 오기도 하지만 평소 자연스럽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공황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인구의 1.5~5% 정도이며, 공황발작은 3~5.6% 정도입니다.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정신질환에 취약하게 되는데 주로 우울장애, 불안장애, 인격장애, 물질관련장애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원인
공황장애의 발생은 뇌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과 심리 사회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 명확한 발생기전이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이에 공황장애의 발생기전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으로 다양한 방면의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연구결과
유전 요인에 대한 연구
단일 유전 요인이 직접적으로 공황장애의 원인이 된다고 밝혀진 것은 없지만, 한국인 공황장애에서 단일 유전자 변이가 공황장애와 연관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해외의 연구 결과들을 살펴보면, 이 밖에도 다양한 유전 요인들이 공황장애와 연관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뇌 구조 및 기능에 대한 연구
공황장애 환자군에서 다양한 뇌 부위의 이상소견이 발견되나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한국인 공황장애에서 뇌의 측두엽 부위의 뇌혈류가 감소하고, 대뇌전두피질과 대뇌핵에서 GABA의 대사산물 수치가 정상군보다 낮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안와전두피질, 해마, 편도의 기능 및 크기가 정상군과 다르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인지적 오류에 대한 연구
공황장애 환자들은 자신의 신체적 자율신경계 증상들(몸에서 땀이나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어지러운 것)을 정상군보다 과도하고 부정적으로 해석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이로 인해 불안이 급격히 상승하게 됩니다.
공황장애의 진단
공황장애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Cognitive-Behavior Therapy. CBT)를 병행하여 치료합니다. 약물은 공황발작 및 불안증상을 호전 시키는데 매우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라 하기에는 부족하며,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여 상호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합니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자의 불안을 야기하는 사고 내용을 찾아내어 잘못된 지식을 수정하고 적응적인 사고로 대치해 주는 ‘인지 재구조화’를 통해 실제로 환자가 무서워하는 자극에 노출시켜 불안을 점점 줄이도록 하는 호흡훈련 및 이완법을 통해 치료합니다.
공황장애의 진단기준 DSM-IV
  1. 반복적인 공황발작, 그중에 예측할 수 없었던 공황발작이 한 번이라도 있다.
  2. 공황발작 증상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 경우가 최소 한 번은 있다.
  3. 공황발작이 나타난 후, 공황발작에 대한 두려움을 한 달 이상 지속적으로 느낀 경험이 있다.
  4. 공황발작의 원인이 다른 약물이나 내과질환의 직접적인 생리작용에 의한 것이 아니다.
  5. 공황발작의 원인이 다른 정신장애에 의한 것이 아니다.
  6. 광장공포증이 동반될 수도 있고 동반되지 않을 수도 있다.
광장공포증 진단기준
  1. 탈출이 어려운 장소에 있거나, 또는 공황발작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장소나 상황에 있게 되는 것에 대한 불안이 있다. (집 밖에 혼자 있는 것, 군중 속에 있거나 줄을 서는 것, 다리 위에 있는 것, 버스, 기차, 자동차로 여행하는 것)
  2. 이런 상황을 회피하거나 불안해 하면서도 이런 상황을 인내한다. 혹은 동반자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
명상인지치료(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 MBCT)
명상인지치료는 미국 매사추세츠의대 존 카밧진 박사가 개발한 ‘마음 챙김 명상(MBSR·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이라는 프로그램에 인지치료를 결합한 새로운 치료법입니다. ‘마음챙김’이란 의도적으로 현 순간에 판단하지 않고 집중하는 것을 뜻합니다. 명상인지치료가 기존 인지행동치료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내용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지적 사고 과정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이는 뇌의 기능에도 변화를 가져오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입니다.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공황장애클리닉에서는 2007년부터 명상인지치료를 시행해 오고 있으며, 명상인지치료가 과도한 걱정, 예기불안, 불안 민감성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불면증이 호전되고 우울 및 긴장감이 줄어드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명상인지치료는 8주간 주 1회, 약 1시간 30분씩 그룹치료로 진행됩니다.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공황장애클리닉에서는 복합적인 이유로 일어나는 공황장애의 치료를 위해 먼저 유전자 검사를 통하여 취약 유전자를 확인하고, MRI를 통해 뇌의 기질적 또는 기능적인 문제가 있는지 살펴 본 뒤,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명상인지치료 등의 여러 치료 기법들을 고려하여 환자 개인에 맞는 최선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기간 동안에는 온라인 MBCT를 시행하면서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치료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