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상인지치료(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 MBCT)
-
명상인지치료는 미국 매사추세츠의대 존 카밧진 박사가 개발한 ‘마음 챙김 명상(MBSR·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이라는 프로그램에 인지치료를 결합한 새로운 치료법입니다. ‘마음챙김’이란 의도적으로 현 순간에 판단하지 않고 집중하는 것을 뜻합니다. 명상인지치료가 기존 인지행동치료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내용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지적 사고 과정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이는 뇌의 기능에도 변화를 가져오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입니다.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공황장애클리닉에서는 2007년부터 명상인지치료를 시행해 오고 있으며, 명상인지치료가 과도한 걱정, 예기불안, 불안 민감성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불면증이 호전되고 우울 및 긴장감이 줄어드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명상인지치료는 8주간 주 1회, 약 1시간 30분씩 그룹치료로 진행됩니다.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공황장애클리닉에서는 복합적인 이유로 일어나는 공황장애의 치료를 위해 먼저 유전자 검사를 통하여 취약 유전자를 확인하고, MRI를 통해 뇌의 기질적 또는 기능적인 문제가 있는지 살펴 본 뒤,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명상인지치료 등의 여러 치료 기법들을 고려하여 환자 개인에 맞는 최선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는 기간 동안에는 온라인 MBCT를 시행하면서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치료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