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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레이노드클리닉

클리닉 이미지

손, 발이 차다못해 색깔까지 변한다면

인구 고령화와 함께 자가면역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말초혈관질환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손발 부위가 차가운 수준을 넘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시리고 애리며 추운 장소에서 손 색깔이 하얗고 검붉게 변한다면 ‘레이노드병’ 혹은 ‘레이노 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단순 수족냉증이라고 판단해 치료 시기를 놓쳐버리면 기온이 내려가고 추워질 시기에 증상이 심해지면서 손으로 향하는 주요 혈관인 척골동맥, 요골동맥이나 손가락의 수지동맥이 막히면 손끝에 궤양이 생기고 심하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썩게 됩니다.

레이노 병,
레이노 증후군
레이노드 증상이란, 추위에 노출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때 몸의 말단부인 손 발로 가는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 경련해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손발이 차가워지고 하얗게 변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증상은 특히 온도가 떨어지는 겨울철, 심해지는데, 손이 저리고 애리기도 합니다. 약 30%는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며, 70%는 여러 전신적 질환이나 원인이 관련되어 상기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레이노드 증상이 있는 분은 레이노드 병과 레이노드 증후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별한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경우를 ‘레이노드 병’, 전신질환 혹은 다른 원인을 동반한 경우를 ‘레이노드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특히 류마티스 질환이 레이노드 증후군과 연관이 있는데요. 결체조직병(경피증, 루프스, 류마티스관절염), 동맥폐쇄질환(동맥경화증, 버거씨병, 흉곽출구 증후군, 죽상경화증), 혈관수축을 일으키는 약물(편두통약, 일부 피임약, 일부 항암제, 고혈압약제 중에서 베타 차단제), 이외에 수부 혈관의 손상, 동맥경화나 당뇨등 혈액질환, 신경질환, 갑상선 기능저하, 종양, 신부전 등이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광산 채굴, 도로 작업같이 직업적으로 진동작업기를 사용하는 분들에서도 허혈성 혈관 변화로 인한 레이노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관 확장제 및 "수부동맥 주위 교감신경 절제술"로 치료
레이노드병 혹은 레이노 증후군 환자의 경우 혈관 확장제 약물을 사용해 치료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레이노드 증후군은 전신적인 질환, 즉 루프스,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 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 나타나는 사지 혈액순환 장애기 때문에 혈관확장제만으로는 치료가 힘듭니다. 이에 수부동맥주위 교감신경절제술로 혈관을 확장하거나, 혈관 이식으로 막힌 혈관을 다시 만들어 피가 통하게 해주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교감신경이란 혈관 수축에 관여하는 신경으로 손으로 가는 혈관외벽에 분포하여 말초 혈관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하는 신경입니다. 미세수술 현미경을 보면서 손과 손가락으로 향하는 동맥 외벽의 수부교감신경을 제거하여, 혈관을 확장시켜 손으로 흐르는 혈류 양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흉곽 내의 척추근처 교감신경절을 절단하여 교감신경절제술로 혈관 확장을 하였는데, 수술적 위험도 있고 보상적으로 전신에 땀이 더 많이 나는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부동맥 주위의 일부만 절제하는 ‘수부 교감신경 절제술’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