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톡

신경외과

안면 신경질환 클리닉

안면 신경질환은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며 각 치료마다 적응증이 다르고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차신경통
삼차신경통이란?
삼차신경은 얼굴의 감각신경을 말하는데, 이마 뺨 턱으로 가는 세 가닥의 신경 분지로 각 부위의 감각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삼차신경통은 삼차신경에 병적인 변화로 인해 얼굴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반복적이며, 갑작스럽고, 강한 전기가 통하는 듯한 양상을 보입니다. 고령의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며, 이를 닦거나, 식사 중이거나, 말할 때에 칼로 쑤시고 에이는 듯한 심한 통증이 순간적으로 발생합니다.
삼차신경통은 치과적인 문제에 의해 생기는 통증과 반드시 감별해야 하며, 하악 관절의 문제, 다발성 경화증, 대상포진, 신경통으로 인한 통증과도 감별해야 합니다.
삼차신경통의 분류
특발성 삼차신경통 이차성 삼차신경통
원인 혈관이 신경을 압박 뇌종양, 염증 등
통증양상 자발적, 반복적, 간헐적 지속적
약물치료
일차적으로 카바마제핀과 딜란틴이라는 약제를 사용하는데 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 통증이 없어지게 되며, 치료되지 않을때는 이차약으로 가바펜틴, 바클로펜 등의 약물을 사용합니다. 만약 약물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어지러움과 같은 부작용이 심해지면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수술적치료
1. 미세혈관 신경 감압술
미세혈관 신경 감압술은 삼차신경과 압박혈관을 분리시켜 그 사이에 테플론이라는 특수 스폰지를 삽입하여 신경의 자극을 줄임으로써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입니다. 삼차신경을 누르는 혈관이나 종양이 확인된 경우, 약물치료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에 시행하며, 전신마취 하에 시술합니다.
미세혈관 감압술 시술과정
미세혈관 감압술 시술과정
[경과 및 부작용]
얼굴에 감각장애 없이 통증의 근본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며 약 90%환자에게 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전신마취하에서 작지만 개두수술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며 부작용도 전신마취 하에 따른 호흡기 감염이나, 드물지만 뇌출혈, 수술부위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주파 응고술 시술사진
고주파 응고술 시술사진
2. 고주파 응고술
고주파 응고술은 삼차신경이 머리뼈 밖으로 나오는 부분에 직경 1mm 정도의 고주파 전극을 삽입하여 통증이 있는 정확한 부위를 찾아 삼차신경 가지를 응고시키는 시술입니다.
고령의 환자에서 통증을 없애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합병증의 발생 빈도도 매우 낮으며, 약 90% 이상에서 통증이 바로 사라지게 됩니다. 국소마취 하에 시술하며,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경과 및 부작용]
고주파 응고술은 이차성 삼차신경통 보다 특발성 삼차신경통의 경우에 경과가 더욱 좋습니다.
대게 3~5년간 효과가 지속되지만, 드문 경우에는 수개월 안에 통증이 다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 안전한 시술이지만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얼굴에 감각이 떨어지게 되고 장기적으로는 약 반수의 환자에서 통증이 재발하게 됩니다. 통증의 재발시 재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3. 노발리스 방사선 수술
노발리스 방사선 수술은 고용량의 방사선을 삼차신경에 쪼여 통증이 사라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대부분 다른 시술 후 이차적인 방법으로 적용하는데 환자의 전신상태가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경우, 고령일 경우에도 노발리스 방사선 수술을 시행합니다.
[경과 및 부작용]
비교적 간단하고 위험성이 가장 적은 시술이지만 간혹 얼굴의 감각저하가 발생 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약 40%정도 재발 할 수 있습니다.
삼차신경통은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며 각 치료마다 적응증이 다르고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치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치료 후 증상의 호전시기도 각각 다르므로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경과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측성 안면경련증
반측성 안면경련증이란?
반측성 안면경련증은 안면신경이 분포하는 얼굴 근육에 간헐적·돌발적으로 경련을 일으키는 운동기능 항진입니다.
주로 눈 주위나 입 꼬리 쪽으로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경련이 일어나며, 병명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대부분 한쪽 얼굴에만 나타납니다.
윙크를 한다거나 인상을 쓴다고 오해받기 쉬워 대인관계에 영향을 주고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발생원인 및 진단
대부분 정상혈관이 뇌간에서 안면신경이 시작되는 부분을 압박하여 발생하며 스트레스 등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반측성 안면경련증은 외래에서 증상의 관찰만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치료
1. 약물치료
항경련제(carbamazepine, clonazepam, phenytoin, baclofen)를 사용하여 세포막을 안정화시켜 줍니다.
2. 주사치료
보톡스(botulinum toxin, botox)를 주사하는데,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 일시적인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3. 수술치료
미세혈관 신경 감압술을 통해 경련의 원인이 되는 혈관을 안면신경으로부터 떼어 주어서 안면경련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여 줍니다.
반측성 안면경련증의 수술치료
  • 수술 전 검사
    경련의 원인이 되는 혈관의 유무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이 필요하며, 수술 전 안면신경의 변성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서 ENoG라는 근전도 검사를 시행합니다. 또한 입원 전후에 기본적인 혈액검사, 소변검사, X-ray 검사, 심전도 등을 시행합니다.
  • 미세혈관 신경 감압술
    뇌간에서 안면신경근을 압박하고 있는 혈관을 옮겨주는 것으로 귀 뒤에서 약 6~7cm 피부를 절개하여 시술하게 됩니다. 뇌는 두개골 안에 있기 때문에 피부의 절개와 함께 두개골의 일부를 제거해야 안면신경과 혈관들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에 따른 위험 요인으로 일시적인 안면신경 마비나 청력 장애가 있으며, 개두술에 따른 출혈, 부종, 감염, 그리고 전신마취에 따른 후유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신경 감압술
    [좌] 반측성 안면경련증의 MRI사진 [우] 미세혈관신경감압술 시술부위
  • 임상 양상
    삼차신경통이란 얼굴의 감각을 담당하는 뇌신경인 삼차신경의 이상으로 인해서 얼굴 한쪽에 칼로 도려내는 듯한 통증이나 전기감전으로 인한 통증이 발작적으로 순간적으로 1-수 초간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대개 광대뼈와 윗입술, 코 옆으로 통증이 나타나거나 아랫입술과 턱으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는 눈과 이마 쪽에도 증상이 나타나며, 귀로 통증이 뻗치게 되지요. 특징적으로 윗입술이나 아랫입술, 코 옆을 만지거나 양치질을 할 때, 또는 음식을 먹을 때 발작적인 통증이 유발됩니다.
    임상양상
    또 다른 특징으로는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기간이 있어서 이 기간 중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40-60대 여성에 남성보다 약 2배 많이 발생하며, 통증은 대개 한쪽 눈 아래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제일 많으며, 갑작스럽게 시작되었다가 수초내지 수분 후에 자연적으로 소실되며, 하루에 수회에서 수십 회까지 반복적으로 발생합니다. 양치질이나, 음식을 먹을 때, 입을 크게 벌릴 때나 차가운 기운에 의해서도 통증이 유발되며, 대개 예리한 송곳으로 얼굴을 찌르거나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은 양상의 통증을 호소합니다.
    이 병 역시 반측성 안면경련과 동일하게 뇌종양, 뇌혈관기형 등에 의하여 드물게 발생하는 이차적인 원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환자에서 질병과 이에 의하여 발생하는 증상 자체가 환자의 생명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 발생 빈도 및 기전발생
    삼차신경통의 발생기전도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반측성 안면경련과 동일한 기전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95%이상이 반측안면경련증과 마찬가지로 삼차신경이 뇌간으로 들어가는 부위를 뇌혈관이 압박함으로 인해서 발생합니다. 나머지 5%에서는 삼차신경주위에 뇌종양이 발생하여 삼차신경을 압박함으로써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 진단
    삼차신경통의 진단 역시 주로 병력의 문진과 임상양상의 확인만으로도 이루어질 수 있으나, 뇌종양등의 이차적인 원인유무의 확인과 뇌혈관에 의하여 삼차신경이 압박을 받은 경우라도 압박의 정도, 뇌혈관의 상태 등의 파악을 위하여 현재 MRI와 MR 혈관조영술 (angiography)이 유용하게 사용되고있다. 많은 삼차신경통 환자들의 과거력상, 치과질환으로 인한 통증으로 생각하고 치과에서 발치한 경험이 있으며, 병의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 치료
    치료
    치료는 약물 치료, 경피적 삼차 신경 차단술, 미세혈관 감압술, 감마 나이프 수술 등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약물로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점차 약물의 효과가 저하되며, 어지러움증, 위장장해, 골수기능저하, 간기능 저하, 피부발진 등의 부작용이 따르게 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평생 복용해야만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경피적 삼차 신경 차단술은 고주파 열치료기나 글리세롤 같은 약물을 이용하며 입 옆으로 바늘을 삽입하여 삼차신경내로 전극이나 주사 바늘을 삽입하여 삼차신경을 파괴시키는 방법으로서 통증의 소실효과는 입증되었으나 수술을 시행한 쪽의 얼굴과 치아, 잇몸의 감각이 소실되고 재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노령이거나 전신상태로 인해서 삼차신경-뇌혈관 감압술의 전신마취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 사용됩니다.
    삼차신경-미세뇌혈관 감압술은 삼차신경통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삼차신경의 손상으로 인한 안면 감각소실없이 삼차신경통을 완치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가장 우수한 치료 방법입니다. 전신마취 후 귀 뒤의 피부를 절개하여 개두술을 시행하고 미세현미경하에서 삼차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뇌혈관을 Teflon으로 분리하여 감압하는 시술입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고용량의 방사선을 삼차신경 기시부에 쏘임으로써 과도하게 항진된 신경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치료 방법입니다. 고비용이 들며 방사선에 의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비교적 치료 효과가 높아서 현재 많이 시행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결론적으로 삼차 신경통은 초기 약물 치료를 시행하고 치료 반응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미세 혈관 감압술이며 전신상태가 좋지 않거나 노령일 때는 경피적 신경 차단술 또는 감마 나이프 수술 등을 고려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런 비교적 덜 침습적인 치료 방법 후에 재발한 경우에도 역시 미세 혈관 감압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삼차신경통의 경우 다른 수술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며, 수술시간도 짧으나,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성공률은 약 70%정도 되며, 수술 후 이상감각, 감각저하 등의 증상이 40%에서 나타납니다.
  2. 수술 후 증상이 65%에서 즉시 호전되나, 30%에서는 수술 후 일주일 이내에 호전될 수 있습니다.
  3. 손상된 신경의 재생으로 수술 후 3년 이내에 25%에서는 재발을 할 수 있습니다.
  4. 수술 후 글리세롤이 원치 않는 부위로 흘러들어갈 수 있으므로, 수술 후 2시간 이상은 똑바로 앉아서 머리를 숙이고 있어야 합니다.
  5. 바늘이 통과하는 부분에 국소 혈종이나 국소염증이 있을 수 있으나, 대개 시간이 경과하거나, 항생제 치료로 호전이 됩니다.
  6. 단순포진, 저작근 약화, 바이러스성 뇌막염 등이 있을 수 있으나 대개 일시적이며 시간이 경과하면 호전됩니다.

※ 위의 수술후 문제점 내용은 "수술 전 환자 및 보호자에 대한 수술 설명서" 내용과 동일 합니다.

52세 주부인 A씨는 2개월 전 갑자기 양치질을 하다가 귀 앞 오른쪽 뺨 부위에 전기에 감전된 듯한 격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었다. 이후 양치질 할 때뿐 만이 아니라 음식을 씹을 때나 세수 할 때도 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살을 에이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되어 음식 섭취와 일상 생활에 큰 장애를 겪게 되었다. A씨는 치과에 가서 신경 치료도 받아 보았고 침도 맞아 보았으나 별 효과가 없어 신경외과를 방문하게 되었다. 주부 A씨는 삼차 신경통으로 진단 받고 항전간제 (항발작제)인 카바마제핀을 투약 받고 통증이 사라졌다.

삼차신경통
삼차 신경통이란?
삼차 신경통은 얼굴의 감각을 담당하는 삼차 신경이란 뇌신경의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얼굴통증을 말한다. 삼차 신경은 뇌의 중뇌에서 나와 얼굴의 이마, 뺨, 턱에 제1,2,3 분지가 각각 분포하게 되는데 각기 분포 하는 부분의 지각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
삼차 신경통의 증상
삼차 신경통은 주로 중년 이후에 잘 발생되며 남자 보다는 여자에 더 잘 발생한다. 전형적인 통증 양상은 얼굴 한쪽에 칼로 도려 내는 듯한 통증이나 전기감전과 같은 통증이 발작적으로 순간적으로 1-수초간 나타나는 양상이며 양치질이나 음식 저작, 세수 등에 의해 더 잘 유발된다. 대개 광대뼈와 윗입술, 코옆으로 통증이 나타나거나 아랫입술과 턱에 통증이 발생하게 되며 심한 경우는 눈과 이마 쪽에도 증상이 나타난다.
이 통증은 인간이 경험하는 가장 심한 통증 중의 하나로 일상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며 심한 경우 자살까지도 일어 날 수 있는 통증이다. 삼차 신경통의 원인은 95%이상이 삼차 신경이 중뇌에서 나오는 기시부에 원래는 닿지 않았던 뇌 혈관이 닿으면서 삼차 신경을 압박하여 발생한다, 나머지 5%는 삼차 신경 부위에 종양이나 뇌혈관 기형이 있어 삼차 신경을 압박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우다.
삼차 신경통의 진단
진단은 위와 같은 환자의 전형적인 증상이 중요하며 뇌 MRA를 찍어 삼차 신경에 뇌혈관이 압박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 확진된다. 삼차 신경통의 치료는 우선적으로 약물 치료이다. 대부분의 경우 A씨의 경우처럼 항전간제의 일종인 카바마제핀에 잘 통증이 조절된다. 카바마제핀 단독 요법으로 통증 조절이 잘 안되면 다른 항전간제를 추가하여 조절한다. 환자의 약 90%는 약물로 통증이 잘 조절된다. 하지만 약물에 치료 반응이 좋지 않거나 약의 약효가 시간이 가면서 떨어질 때, 약물의 부작용이 생겼을 때, 위장 장애 등으로 환자가 투약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삼차 신경통의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는 크게 미세혈관 감압술, 경피적 시술, 방사선 수술 등으로 나뉜다.
미세혈관 감압술은 삼차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혈관을 현미경으로 보면서 신경으로부터 분리하고 혈관과 신경 사이에 의료용 스폰지를 넣어서 다시는 압박하게 하지 못하게 하는 수술법이다.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으로서 가장 효과가 좋다. 하지만 전신 마취를 하고 두개골을 열고 수술을 한다는 것이 환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피적 시술은 얼굴에 큰 바늘을 삼차 신경이 뇌에서 얼굴로 들어오는 난원공이란 두개골의 구멍에 꽂고 고주파 열치료나 약물, 풍선 등을 넣어서 신경을 무디게 하거나 파괴시키는 수술법이다. 이수술법은 국소 마취로 두개골을 열지 않고 얼굴에만 바늘을 꽂아서 미세혈관 감압술 보다는 환자에게 부담을 덜 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수술법은 재발이 많다는 것과 안면부 감각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치료 실패율도 미세 혈관 감압술보다 높다.
또 다른 치료법으로 최근 감마 나이프 등의 방사선 수술이 발전 하면서 삼차 신경에 고용량의 방사선을 조사함으로써 통증을 치료 하는 방법이 있다. 이 치료법은 두개골을 열거나 바늘을 꽂는 등의 침습적 치료가 아닌 비침습적 치료인 것과 비교적 높은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까지 장기적 치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과 치료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위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수술법에는 각기 장단점이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심각하게 상의 한 후 최적의 치료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환
  • 안면 신경마비 / 벨 마비 / 구안와사
    “어느 날 잠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에 가서 양치질을 하다 보니 한쪽 입가로 물이 조르르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아무리 입술을 오므리려고 해도 역시 입안에 머금은 물은 흘러 내리고, 눈과 입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그제서야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황급히 거울 앞으로 다가가 보니 입 꼬리가 한 쪽으로 쏠려 있지 않은가. 아무리 바로 잡으려 해도 말을 듣지 않았다.”
    안면 신경 마비 환자들이 얼굴의 이상을 발견하기 까지 대부분 밟게 되는 과정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안면 신경 마비를 ‘구안와사’ ‘와사풍’ 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모두 현대 의학에서 벨 마비 (Bell’s palsy) 또는 말초성 안면 신경 마비를 일컫는 말입니다.
    벨 마비는 안면 신경 손상으로 인한 일시적인 안면 마비를 일으키며 가장 흔한 안면 마비의 한 형태입니다. 인구 10만 명당 20 명 꼴의 비율로 발생되며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한 쪽 뺨에 장시간 찬바람 노출로 안면 마비가 올 수 있으나 일부에 불과합니다. 한 연구소의 보고에 의하면 감기처럼 대상 포진 등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안면 마비가 50%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외에 수술 등에 의한 외상과 당뇨, 고혈압, 중이염 등에 의해 안면 마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벨 마비는 말초성 안면 신경 마비로 마비된 쪽 이마의 주름이 풀려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눈썹을 치켜 올려도 주름이 생기지 않습니다. 반면 중추성 안면 신경 마비는 이마의 주름이 풀려 있지 않습니다. 대신 반신 마비, 음식물 삼키기 장애, 발음 장애, 보행 장애 등이 동반되는 등 중풍 (뇌졸중)의 한 증상으로 나타나 지는데 벨 마비에서는 안면 일부의 마비와 통증 이외에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이상해지고, 어지러움을 느끼는 등의 다른 증세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벨 마비의 예후는 매우 좋습니다. 증상이 생긴지 2 주안에 증상이 많이 회복되고, 늦어도 6개월 안에는 완전히 회복됩니다 초기에는 눈꺼풀이 감기지 않고 눈물이 잘 분비되지 않아 눈이 충혈되고 아프기 때문에 안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대는 수면 중에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 눈물을 사용하는 방법도 도움이 되는데 장시간 눈을 사용하는 작업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면 신경 손상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때는 항바이러스제 (acyclovir)를 사용해야 하고, 염증과 부종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병용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안면 통증이 동반될 때는 아스피린 등의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들은 항상 의사와 상담한 후 복용하셔야 합니다. 안면 신경 마비가 있을 때 말초성 안면 신경 마비 (벨 마비)는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되나 중추성 안면 신경 마비는 뇌졸중 등 뇌질환의 한 증상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셔야 합니다.
  • 설인신경통
    1. 설인 신경통이란?
    뇌 안의 설인 신경 부위가 압박을 받아서 생기는 통증으로 주로 편도선이나 인두, 혀 안쪽 부위, 귀의 깊숙한 곳 등에 옵니다. 설인 신경은 혀와 인두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고, 이는 12개의 뇌신경 중 9번째 신경에 해당됩니다.
    2. 설인 신경통의 원인
    원인은 설인 신경이 뇌간에서 나오는 부위에서 설인 신경과 뇌 혈관이 들러 붙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드물게 뇌종양이 설인 신경을 눌려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1년에 인구 1000만 명당 4명 꼴로 발생되며, 대부분 40~60대 연령층에 많이 나타납니다.
    3. 설인 신경통의 증상
    증상은 삼차 신경통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두 질환의 감별이 어려워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설인 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인 혀의 뒷부분과 목 또는 귓속에서 통증을 느끼지만 때로는 귀 앞쪽이나 아래턱에 통증이 오기도 합니다.
    통증은 수초에서 수분간 지속되며, 갑자기 전기 쇼크를 받거나 칼로 찔린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어떤 경우에는 목 뒤쪽으로 불쾌한 느낌이나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이물질이 낀 듯한 느낌 등이 며칠간 지속되다가 심한 통증이 오기도 합니다.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데, 특히 차갑거나 맵고 신 음식을 삼킬 경우, 하품을 하거나 기침을 하는 경우, 코를 푸는 경우, 양치질을 하는 경우, 입에 물을 넣고 가글을 하는 경우, 머리를 돌릴 때나 귓바퀴 또는 귀 주위 피부를 건드리는 경우, 잇몸을 건드리는 경우에 통증이 심합니다. 증세가 심하면 음식을 보고 군침을 삼킬 때도 통증이 유발됩니다.
    4. 설인 신경통의 치료
    치료는 약물 요법과 신경 파괴술, 수술 요법이 있습니다.
    너무나 격심한 통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보통 진통제 만으로는 통증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간질 발작을 막아주는 항경련제를 사용하면 통증이 가라앉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통제는 처음에는 소량으로 약효가 있지만 점점 내성이 생겨 약물의 용량이 증가하게 되고, 나중에는 약물에 반응하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신경 파괴술과 뇌수술을 고려할 수 있지만 신경 파괴술은 성공률도 낮고 심혈관계나 후두의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 거의 시행되지 않습니다. 본원에서는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설인 신경통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뇌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수술 전 뇌 MRI에서 설인 신경이 뇌혈관에 의해 압박되어 있는 소견을 확인하여, 테플론 (Teflon)이란 물질을 신경과 혈관 사이에 넣어서 신경과 혈관을 분리시키거나, 설인 신경을 부분적으로 절제하는 두 가지 수술을 시행하여 매우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QnA
  • 수술 후 경련이 남아 있어요
    간혹 수술 후 경련이 남거나, 수술 직후 경련이 없어졌다가 입원기간 동안 다시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수술 전에 경련의 기간이 길수록 수술 후 경련이 남는 경우가 많은데, 길게는 1년 정도 경과 관찰을 하게 되며 대부분은 이 기간 동안 경련이 사라집니다. 수술 후 경련이 남은 경우에도 불완전한 수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므로 우선은 일정 기간 경과 관찰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수술 후 안면마비 증상이 생겼어요.
    수술 후 약 1주일이 지나 안면마비 증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회복됩니다. 하지만 수술 직후 안면마비 증상이 생기는 경우는 치료에 좀 더 긴 시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퇴원 후 안면마비가 생긴 경우나 혹은 입원 기간 중에 있었지만 퇴원 후 정도가 더욱 심해진 경우는 반드시 외래 또는 응급실로 방문하여 보존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수술 후 귀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
    수술 직후 청력감소, 이명, 혹은 무언가 차있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청력감소는 안면 신경의 주행이 청신경의 주행과 나란하여 수술 과정에서 필요에 의해 청신경이 당겨지는 경우에 생길 수 있는데, 대부분 시간의 경과와 함께 회복되기 때문에 퇴원 후 외래에서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하면 됩니다. 이명이나 무엇인가 차있는 느낌, 혹은 출렁이는 소리는 수술 과정상 청신경의 외상과 관련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유양 돌기 부위에서 두개골 내의 공간이 열린 경우 이 통로를 통해 물이 차게 되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시간의 경과와 함께 대부분 회복됩니다.
  • 머리는 언제부터 감을 수 있나요?
    녹는 실을 사용하므로 실밥을 뽑을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수술 후 3~4일이 지나면 머리를 감을 수 있습니다. 상처가 완전히 아물고 나서도 원래 피부가 지닌 힘의 약 70~80%정도만 돌아오기 때문에 상처가 있는 부위는 문지르거나 세게 당겨서는 안되며 가볍게 씻어야 합니다. 파마나 머리의 손질은 수술 후 한 달 후에 가능합니다.

※ 아래의 경우에는 반드시 외래로 연락하여 병원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상처부위의 불편한 느낌이 계속되거나 국소적 통증 그리고 국소적 열감을 느낄 경우에는 상처부위의 감염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 뇌척수액이 빠져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은 퇴원 전에 충분히 회복됩니다. 하지만 퇴원 후에도 머리가 아프고 전신적인 발열이 있는 경우에는 뇌수막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퇴원 후 안면마비가 생기거나 진행된 경우 반드시 적절한 보존적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