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갑상선안질환 클리닉

갑상선 안질환이란?: 갑상선 안질환이란 갑상선의 기능 이상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눈의 질환으로 항상 갑상선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때때로 갑상선 기능 장애 없이 눈에서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원인과 경과: 갑상선에 이상이 생길 경우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눈에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정확한 기전은 모르는 부분도 많습니다. 대부분은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었을 때 잘 나타나지만,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혹은 갑상선 치료 후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 후에도 눈에 이상이 나타나기도 하여, 병의 진행을 예측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흡연은 병의 경과를 악화시키는 위험인자로 밝혀져 있으므로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이거나 잘 조절된다 하더라도 병이 계속 진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증상: 갑상선 안질환은 눈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과 눈을 움직이는 근육에 염증이 발생하고 붓는 질환입니다. 눈꺼풀과 결막이 붓고 충혈되며, 눈꺼풀올림근의 섬유화로 눈꺼풀 후퇴가 나타나 눈이 크게 떠질 수 있고, 눈을 움직이는 근육들의 비대와 안구 뒤 지방조직의 증식으로 인한 안구돌출, 눈 움직임의 제한으로 인한 복시, 지속적인 노출로 인한 건성안 및 각막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눈을 움직이는 근육의 비대로 시신경 압박이 발생하여 시력을 상실하는 경우가 약 5% 정도에서 있을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갑상선 기능의 이상유무는 피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안과적으로 갑상선 안병증에 대한 검사를 위해서는 시력 측정, 시야 검사, 색각 검사 등이 필요하며 안구 돌출계 검사로 안구의 돌출 정도를 측정합니다. 또한 안와 컴퓨터촬영(CT/MRI)을 통해서 외안근 및 안와 연부조직의 변화 소견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갑상선 안질환의 치료는 내과적인 치료가 같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전신 상태(갑상선 기능), 안과적 증상, 미용상 문제 등 여러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내과적 치료

먼저 내과 갑상선 전문의에 의한 갑상선 검사를 통하여 갑상선 기능 이상에 대한 충분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이상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안질환의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안과적 치료

증상이 경한 경우 인공 눈물이나 점안액, 안 연고 등에 의한 보존적인 치료를 하게 됩니다. 급성으로 나타난 심한 안구 돌출이나 시신경 압박, 복시 등은 스테로이드 약물 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이러한 치료에도 반응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는 수술적 치료를 합니다.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

급성 갑상선 안병증에서 부종, 발적, 충혈 정도 등을 평가하여 활동성 갑상선 안병증으로 진단될 때 고용량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 정도를 완만하게 합니다.

방사선 치료

갑상선 안병증에서 가장 중등도의 증상인 외안근 침범으로 야기된 복시, 사시 등을 환자의 방문횟수를 최소화한 효과적인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여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돕습니다.

수술적 치료

안와 감압술
심한 안구돌출이나 시신경 압박이 있는 경우에는 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뼈들을 일부 제거함으로써 안와 내 공간을 늘려 조직들의 압력을 줄여주고 조직을 분산시켜 주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수슬전 갑상선 안병증으로 안구가 돌출된 상태

수술후 외안근 돌출과 눈꺼풀 뒤당김이 교정된 모습
사시수술
눈을 움직이는 근육은 총 6개가 있는데, 갑상선 안질환 환자에서는 이러한 근육에 심한 염증이 생겨서 움직임의 장애가 오고 복시가 나타날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사시 수술을 통해서 환자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안검성형수술
눈꺼풀 뒤 당김으로 인해서 각막에 손상이 오거나 미용적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에는 눈꺼풀 높낮이를 교정하여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경과 관찰

갑상선 안질환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 수치에 대한 내과적인 치료와 더불어 규칙적인 안과 검진을 요합니다. 시력 및 외안근 운동, 안구 돌출 정도를 정기적으로 검진함으로써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