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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내과

베체트병 클리닉

베체트병이란
베체트병은 재발성 구강 궤양을 주된 특징으로 하는 전신성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작은 모세혈관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염으로서 구강내 점막뿐만 아니라 음부, 소화기계, 피부, 안구, 신경계 등 다양한 전신 기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베체트병의 특징은 확진하는 검사가 따로 없습니다.
전문의가 혈액검사를 참조하여 아래와 같은 진단 기준을 기본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1년에 3회 이상 구강궤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다음 중 2가지 이상을 만족할 경우
1) 재발성 음부 궤양
2) 안 질환 (포도막염, 망막혈관염)
3) 피부 질환 (결절홍반, 여드름모양의 거짓모낭염)
4) Pathergy test 양성 (팔 내측에 생리식염수를 피내 주입하고 48시간 후에 농포형성을 관찰)
실제 베체트 병 진단에 있어 위의 진단 기준을 많이 참고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전문의의 임상적 판단이 진단에 중요하고 진단기준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베체트병의 위험 유전자로 알려져 있는 HLA-B51, 체내 염증 정도를 반영하는 ESR, CRP 등을 혈액 검사를 통해 시행하고 진단에 참고합니다.
베체트병은 주로 약물로 치료하게 되며, 장기 침범의 중증도에 맞춰 치료하게 됩니다. 궤양성 병변, 피부 질환, 관절염과 같이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지만 생명이나 장기 손상에 대한 위험이 적은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 콜히친, 저용량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답손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력 상실을 초래할 수 있는 안질환, 심혈관계, 신경계, 위장관계 침범은 생활의 불편뿐만 아니라 장기의 기능 손상과 심한 경우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강력한 면역 억제 치료를 시행하는데 고용량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아자치오프린, 사이클로스포린, 메살라진, 타크로리무스 등), TNF-α억제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